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호우를 동반해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에위니아의 피해가 다행히 우리시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태풍으로 우리시 전역에 평균 134.7mm의 비가 내렸고, 광활면이 169mm로 최대강우량을 기록했다.

피해상황을 보면 공덕면과 청하면 요촌동에서 각가 가옥 1채씩이 반파되거나 전파돼 6천만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3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죽산과 만경에서 정박중인 어선 3척이 침몰해 511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벼 침·관수 397ha(만경외 13개 면동), 시설채소 침수 20개 농가 6.6ha(백구, 진봉, 광활), 과수(배) 낙과 3ha(죽산, 청하) 등의 농작물피해가 발생해 일부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다.

시 재난방제과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피해액 확정 및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응급복구 추진 및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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