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가 지난 8일 오전 11시 재적의원 1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회복지기금 운용 성과 분석 보고>와 <죽산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의견 제시의 건>, <한국농촌공사 동진지사 업무현황 보고> 등이 있었다.

<사회복지기금 운용 성과 분석 보고>는 기존에 운용되고 있었던 기초생활보장기금과 노인복지기금, 청소년자립지원기금, 여성발전기금 등에 대해 매년 운용성과를 분석하라는 대통령령에 따라 시의회에 제출된 건으로 그간의 성과에 대해 신정호 사회복지과장의 설명이 있었다.

이에 정호영 의원은 '청소년자립지원기금의 확대와 기금 수급시 보증인을 세워야만 하는 이유'를 질문했고, 임영택 의원은 '기금이 중복되지 않고 바르게 사용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서영빈 의원은 '여성발전기금 조성이 부진한 이유'를, 고성곤 의원은 '기금에 대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도 노력하지 않은 이유'를, 김문철 의원은 '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단체를 제대로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조혜자 의원은 '보고서의 잘못된 문구를 지적'했고, 경은천 의원은 그간 유명무실했던 조례를 방치하고 대통령이 성과분석을 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후에야 조례를 고치려하는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태성 건설과장이 보고한 <죽산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의견 제시의 건>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실개선을 위해 죽산면에 설치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위치를 변경하고자 하는 건으로 기존에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했던 지역이 민원으로 이전을 함에 따라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경은천 의원은 '기존 부지의 처분계획'을 물었고, 임영택 의원은 "사전에 충분히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사업을 추진했다가 주민반대로 인해 위치를 변경하면 시민혈세만 축내게 된다"고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김성기 지사장이 설명한 <한국농촌공사 동진지사 업무현황 보고>는 동진지사의 일반현황과 수리시설물 관리 현황, 기술지원사업 추진현황, 신규사업 지원 건의사항의 순으로 보고됐다.

보고후 김석준 의원은 "동진수리박물관의 유물을 벽골제수리민속유물전시관에 소장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고, 경은천 의원은 "만경 능제저수지가 대대적으로 개발돼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김제시와 농촌공사가 협력하자"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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