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기행 팀은 만경강의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 소재의 '밤샘'에서 부터 만경강이 바다로 이어지는 진봉면 심포에 이르기까지 총 연장 84Km를 도보로 행진하며, 만경강 유입 하천의 수질검사와 하천변의 수리시설 및 오폐수 처리시설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 해당 지자체에게 개선을 요구하는 등, 만경강의 생태보전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만경강 생태기행에는 조종곤 도의원을 포함한 경은천, 서영빈, 정호영 시의원 등 시정 관계자들이 다수 동행하였으며, 우리 시에 관계된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개선책에 귀를 기울였다.
최규성 의원은 "만경강생태기행은 먼저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며,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담수화가 되기전까지 새만금 지역에 유입되는 하천의 수질보존이 관건이다"고 말하며 "만경강의 담수화는 2020년 이후로 계획되어 있으므로 그 기간동안 만경강의 유입 하천의 수질개선과 수리시설 및 오폐수 처리시설을 점검하여 문제점이 드러난 요소에 대해서는 향후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이를 해당 지자체에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하며, 도보행진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보완이 요구되는 개소에 대해서는 조속한 개선을 위해, 당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우리지역내 만경강변의 상습 침수지역인 백·공지구(백구, 공덕지역·540여ha)는 한국농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성기)에서 배수개선지구로 지목하고, 전체 318억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년간 사업비 지원이 26억원에 불과해 사업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매년 농경지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성기 지사장이 현장을 방문, 생태기행 팀에게 애로사항을 전하고, '년 40억원 가량의 예산지원이 있어야 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지역내 만경강 주변의 자연생태공원 및 갈대밭 조성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자원 개발에 관해서도 그 방안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만경강 주변의 개발사업이 점차 가시화 될 전망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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