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편성해 의회에 상정한 내년도 우리시 예산규모는 32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보다 5%가량 증가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3001억원으로 191억원이 증가되었으며, 특별회계는 238억원으로 35억원이 감소됐다.

일반회계가 대폭 증가된 주 요인은 지방세수입 및 지방교부세, 보조금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일반회계 세입의 구성비를 보면 재정자립도를 가늠하는 지방세수입은 237억원, 세외수입은 150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12.9%에 불과한 반면, 지방교부세(50.4%)와 국고보조금(34.6%)이 세입의 대부분을 차지해 예산의 중앙 의존도가 높음을 말해주고 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인건비와 경상경비가 806억으로 26.9%, 지역개발사업·농어촌소득증대·문화보건 및 사회복지 등 사업예산이 2049억으로 68.3%, 채무상환이 13억으로 0.4%, 예비비 및 기타가 133억으로 4.4%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예산은 농업·축산분야 660억원, 사회복지분야 602억원, 도로건설분야 380억원, 교육 및 인재양성분야 45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별회계 238억 중에서는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110억2천만원, 주택사업 7억1천만원, 의료보호기금운영 22억7천만원, 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 28억1천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 37억8천만원, 경영수익사업 17억7천만원, 하수도사업 6억원, 요촌상설시장 현대화사업 7억6천만원, 검산토지구획정리사업에 1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제108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1일 본회의장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시 예산부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특징에 대해 "농·축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 브랜드화사업, 지역별 농촌소득 특화작목 육성,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재단설립, 고령화시대를 맞아 복지사업 확대 등 민선 4기 역점시책인 활기차고 신명나는 희망 김제건설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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