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연속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선정 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던 김제쌀이 올해는 순위에 들지 못해 전국 최고 곡창의 자존심을 구겼다.

중앙 10개 소비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리 쌀의 품질 경쟁력제고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농림부의 후원으로 각종 정부기관의 품질평가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고려해 시중유통 브랜드쌀 종합 평가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선정 첫해에는 도내에서 지평선쌀을 비롯해 5개쌀이 평가대상에 포함됐으나 1개도 12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2004년에는 새만금농산의 '함초로미'(3위)와 '새만금쌀'(9위), 진봉농협의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 쌀'(12위)이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금만농협의 '황금벼리'(4위)와 공덕농협의 '상상예찬'(7위)이 선정되면서 김제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12개 우수브랜드에 전남 5개, 충북과 경북이 각 2개, 경기와 충남이 각 1개씩을 선정되면서, 김제 뿐 아니라 도내에서 한개의 브랜드도 순위에 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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