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운동


지난 8일 김제시보건소(소장 안순자)는 전북 혈액원과 공동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김제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가졌다.


전라북도 혈액원은 도를 순회하며 각 시·군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1번씩 헌혈차량을 동원, 전혈을 해왔다.


99년도에 100여명이었던 헌혈자들이 2000년도에는 51여명, 올해에는 56여명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헌혈자들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으나 예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헌혈은 혈액을 전부 채취하는 전혈헌혈과 혈장이나 혈소판만을 채혈하는 성분헌혈으로 크게 나뉜다.


우리 나라의 혈액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국민헌혈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아 혈액을 다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수혈용 혈액이 전량 국민헌혈로 충당되고 있는 반면 의약품제조용 원료 혈장을 30%정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혈액원에서는 헌혈자들에게 성분헌혈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혈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려 헌혈자들에게는 인기가 없다.


또한 우리 나라는 전체헌혈인구의 48%가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져 헌혈계층의 집중화가 뚜렷하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을 주최한 전북 혈액원의 관계자는 "이웃사랑, 나라사랑 실천을 위하여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고귀한 헌혈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고 "헌혈자들의 건강을 위한 혈액형검사, B형, C형 간염검사, 매독항체 및 간기능검사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성숙 기자 ks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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