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6일 충남 당진군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용지면에서 돼지 2300두를 살처분했으나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살처분은 지난달 23일 당진 구제역농장에서 350두를 입식한 용지면 신암마을 돼지농장 2300두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으로 시공무원, 경찰, 군인, 공수의 등 215명이 참여했으며, 굴삭기, 운반차량등 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살처분 다음날인 지난 7일 저녁 조사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조사결과 이전에 살처분을 단행한 이유는 역학조사 결과 양성농가에서 돼지를 분양받은 상황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시에 구제역 유입을 사전 차단하자는 차원이었다.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반경 500m안에 있는 돼지 2만2600여마리도 살처분되고, 10㎞까지 예방백신이 투여될 뻔 했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앞으로 인근 시군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발생시군 유입도로에 추가로 방역초소를 운영 확대해 구제역으로부터 청정한 김제를 지키고 축산농가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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