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기원과 경로잔치를 위한 단오절 창포축제가 지난 3일 봉남면 종덕리 창포원에서 있었다.

  생태환경과학연구원(원장 류선문 경복대 교수)이 주최하고 창포원(원장 이경택)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환경운동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선 가운데 수리취떡과 창포주로 풍년고사를 지내고 지역 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부페음식과 함께 농악, 설장고, 색소폰연주 등을 감상하며 흥겨운 단오절을 보냈다.

  사비를 들여 10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경택씨는 강천생태 신지식인으로 지난 2000년부터 환경단체에 가입해 자연보호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질정화에 탁월함이 검증되고 화려한 경관을 조성하는 노란꽃창포를 매년 1만분씩 헌묘해 만경강과 원평천, 벽골제 등에 심어왔다.

  이경택씨는 "새만금에 맑은 물이 고일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창포식재운동을 계속하고, 경로효친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경로잔치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 시민/객원기자  kim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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