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 남포들녘정보화마을(위원장 오윤택)에 농촌체험을 위한 도시지역 학생들의 방문과 마을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서 14일까지(3일간) 서울 양정고 2학년 학생 90명이 남포마을을 찾았다. 농촌체험활동을 위한 것으로 벼베기, 쌀피자만들기, 들녘 자전거여행, 경로당 방문, 지푸라기 공예, 고구마수확 및 구워먹기, 산행, 벽골제 탐방 등을 실시했다.

  마을 부녀회에서는 햅쌀로 밥을 짓고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식사를 제공했고, 주민들은 1일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농촌의 모습과 실상을 심어줬다.

  학생들을 인솔한 김경일교사는 "학생들이 성장해서도 김제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게 될 것 같다"면서 "직접 땀을 흘리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서울·경기지역의 타 학교에도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고 지원을 받아 백구면 영상리 전북농식품사관학교에서 '전북지역 농어촌공동체 핵심리더 양성과정'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주식회사 에듀윌이 남포마을의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4일부터 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이곳을 찾았다.

 도내 마을이장과 사무장, 새마을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핵심리더 양성과정 1·2·3기 교육생 90명은 남포마을의 성공사례를 통해 지역과 민관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소통의 기술과 함께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더불어 사는 농어촌 공동체의 중요성을 이해했다.

▲ 서울 양정고 2학년 학생 90명이 남포마을을 찾아 농촌체험을 했다.

▲ 전북지역 농어촌공동체 핵심리더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남포마을을 방문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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