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리랑축제가 3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지평선축제 기간인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죽산면 아리랑문학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시민, 대하소설 아리랑의 저자 조정래 작가와 시인,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서 조정래 작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문학마을이 역사를 환기하고 내일을 사는,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막축하공연에는 문희옥. 배일호, 서주경 등이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전국어린이 동요제,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우리의 아이들에게 좀 더 역사를 알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일제시대 순사 복장을 한 순사들이 관람객에게 직접 고문 체험을 하게하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게했고, 다문화가족장기자랑, 전국 도전 골든벨, 상설 이벤트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처음여는 아리랑축제를 위해 죽산면을 비롯해 신풍동, 검산동 새마을부녀회회원들이 다양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도 제공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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