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지평선산우회(회장 나영순) 지난달 14일 북한산 기슭에서 시산제를 가졌다.

  서울주변에서 모여든 죽산지평선산우회 회원과 동문들이 참석한 시산제는 1년 동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맘으로 준비됐다.

  나영순회장은 "며칠째 꽃샘추위로 가슴 조이게 하더니 32명의 지평선산우님들의 열정에 북한산 원효봉 산신령께서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로 산우회원여러분을 감싸준다"며 "올 한해에도 아무 탈 없이 선후배님들을 돈독함과 우정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산행되기를 기원하며, 원효봉 넓은 바위 한마당 잔치에 회원들의 웃음소리와 재잘대는 담소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소중하게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산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죽산지평선산우회을 통해 죽산인들이 대동단결하는 힘을 갖고 죽산발전의 한축을 담당하자"면서 "시산제를 계기로 산우회원들이 앞으로의 산행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자"고 기원했다.

  고향을 떠나 재경에서 서로 위안과 격려를 하자는 공감대속에서 형성된 죽산지평선산우회는 시산제를 시점으로 다양한 산행계획을 세워 전국제일을 자랑하며 성장을 기원했다.

이지선 서울객원기자   zishan08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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