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장 선거에서 김춘진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최규성후보를 제치고 지난 26일 더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우리시에서는 총 2370명의 선거인 중 1233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52%의 투표율을 기록, 최규성후보가 881표(71.5%)를 획득하고 김춘진후보가 348표(28.2%)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4표(0.3%)가 나왔다.

  이어 부안군에서는 2589명의 유권자 중 1654명이 투표에 참가해 63.9%의 투표율을 보였고, 최규성후보가 106표(6.4%)를 얻은 반면 김춘진후보가 1544표(93.4%)를 획득해 집단속을 확실히 해뒀다. 부안지역 무효표는 4표(0.2%)로 우리시와 같았다.  우리시와 부안군의 최종집계는 전체 4959명의 선거인단 중 총투표 2887명(투표율 58.2%)이 투표에 참여해 무효 8표를 제외하고, 최규성후보가 987표(34.2%), 김춘진후보가 1892표(65.5%)를 기록하면서 김춘진후보가 최규성후보를 905표(31.3%)로 따돌리고 더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춘진당선자는 "먼저 저를 지지해주신 당원 동지여려분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번지역위원장은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권정당으로서 정권창출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우리지역위원회가 이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생활정치를 실현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더민주당 텃밭이라는 김제·부안지역 시민들은 더민주당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였지만 현재는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이 양분돼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이러한 갈등양상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김춘진 당선자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더민주당에게 사랑을 줬으나 지역주민들이 기대하는 것 만큼 정치권에서 역할을 못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에 신당의 돌풍이 생긴것 같다"며, "이러한 문제는 우리 모두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그분들의 뜻을 경청해서 받들어 생활정치를 꽃피워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시출신 전 국회의원인 이상직후보(전주을)는 선거인단수 5051명 중 1869명이 투표에 참가, 982표(52.4%)를 얻어 상대후보인 최형재 후보(884표·47.3%)를 98표차로 앞서 근소한 차이로 전주을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 김춘진당선자가 검산동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 집계상황을 전해받고 지역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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