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달 20일 작품전시 및 발표회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한 해 동안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송년행사를 열었다.

  이날 송년행사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및 가족, 관계자 등을 한자리에 초대해 지난 1년간의 성과보고 및 회원들의 성실한 모습을 알 수 있는 개근상과 솔선수범상, 회원들 사이의 인기를 확인하는 인기상,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는 회원에게 MVP상 등을 시상했다.

  이 외에도 우크렐레와 오카리나 연주, 합창, 댄스 등의 공연과 추첨권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으며, 주간재활 프로그램의 가죽공예, 향초, 석고방향제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곳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 및 회원의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일일 사진관이 운영됐다.

  행사를 준비한 센터직원들은 "회원들과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같이 했고, 함께 공예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면서, "회원과 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해 함께 즐기는 자리가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주 2회 미술치료, 공예활동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훈련, 지역문화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정신장애인은 정신건강복지센터(542-1350)로 연락하면 된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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