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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그리운 금강산
시는 오늘(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동안 기관장·단체장·민주평통협의회원·공무원 등 80여명을 대동하고 <금강산 가는날>을 운영한다.


이번 시찰의 발단은 지난달 3일 우리시와 자매결연도시인 동해시로부터 공문이 오면서 부터다.


금강산 관광선 출항지인 동해시는 개청 20주년을 기념하여 통일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자매결연도시 시민들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김제시와 서울 도봉구에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다.


동해시에서는 모범시민과 유공공무원 4백여명이 참여하며, 우리시에서도 50~100명이 참여해 줄 것을 요구했다.(도봉구는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참석자에 대한 할인율이 적용된 경비는 1인당 77만여원으로 물론 김제시 부담이다.


이에 시는 이주혁 농협지부장 등 40여명의 기관장·단체장은 개인당 32만원을 자부담으로 하고 나머지는 시가 부담하며, 여홍구 민주평통김제시협의회장을 비롯한 협의회원 30여명은 협회비로, 공무원 11명의 경비는 시가 전액 부담한다.


따라서 예산은 2600여만원이 소요되며, 동해시의 초청을 받아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층 인사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사의 본래 의도가 양 도시민간의 화합과 우의인 만큼, 80명이 넘는 방문단에 단 한명이라도 실향민을 포함시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 그리고 가난한 이에게 행정의 따스한 온기가 미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죽기전에 한번만이라도 북녘땅을 밟아보고 싶어하는 늙고 가난한 실향민이 아직 우리주위에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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